추신수, COL전 2루타 포함 2안타 '부진 탈출 맹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6.05 11: 29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추신수(31)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2루타 하나 포함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이로써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9리에서 2할8푼2리(213타수 60안타)로 올랐다. 출루율도 4할3푼8리로 유지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후안 니카시오를 상대로 5구째 바깥쪽 낮은 92마일 패스트볼을 퍼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시켰다. 시즌 13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밟지 못했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니카시오의 2구째 바깥쪽 낮은 86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말에도 니카시오의 3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85마일 체인지업에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하지만 3-3으로 팽팽히 맞선 7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우완 에드머 에스칼로나의 2구째 바깥족 낮은 86마일 슬라이더를 공략, 중견수 앞 빠지는 안타로 연결시켰다.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7경기만의 멀티히트로 시즌 20번째.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에스칼로나의 보크로 추가점을 냈다.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콜로라조 좌완 렉스 브라더스를 맞아 2구째 85마일 슬라이더에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신시내티는 8회초 구원투수 샘 레큐어가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는 바람에 4-5로 패했다. 36승23패가 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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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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