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 송승준(33)이 KIA전 첫 등판에서 승리 수확을 노린다.
송승준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KIA전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그의 시즌 성적은 11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18,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등판하고 있지만 시즌 초 기복이라는 약점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앞선 9번의 등판에서 1승에 그쳤지만 최근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둬 분위기는 좋다.
올해 송승준은 KIA전 등판이 처음. 그렇지만 통산 성적을 따져보면 KIA전에 좋지 못했다. 10승 6패 평균자책점 4.57로 SK(ERA 4.77) 다음으로 약한 팀이었다. 3연젼 첫 경기에서 롯데는 자멸하면서 패배, 2연패를 당했다. 상승세를 좀처럼 이어가지 못하면서 순위가 다시 5위로 떨어졌다. 송승준의 어깨가 무겁다.

여기에 맞서는 KIA는 우완 서재응(36)이 나선다. 올해 서재응의 성적은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이다. KIA는 전날 승리로 일단 연패를 끊고 급한 불은 껐다. 관건은 서재응, 직전 NC전에서 4이닝 10실점으로 완벽하게 무너졌다. 개인최다 실점의 멍에를 썼던 서재응,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5.40까지 치솟았다.
그렇지만 롯데전은 강했다. 올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기교파 투수에 약한 롯데 타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서재응의 제구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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