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5회 연속 월드컵행 결정포를 날린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가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혼다는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때와 차이에 대해 "지금은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그 중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면서 "그들은 유럽에서 얻은 경험을 대표팀에 환원해주고 있다.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 4일 설명했다.
또 혼다는 곧 참가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대해서도 "우리들은 자이언트 킬링에 나설 것"이라며 "조 내에서 가장 약할지 모르지만 우리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일본은 오는 15일부터 브라질에서 열리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다. A조에 속한 일본은 브라질(15일), 이탈리아(19일), 멕시코(22일)와 차례로 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 신문은 혼다가 전날(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후반 추가시간에 스스로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후 골까지 성공시켜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고 칭찬했다.
이어 혼다가 일본의 5회 연속 월드컵행을 결정지었다면서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고 기회도 있었지만 좀처럼 골을 넣을 수 없었다"면서 "호주에 먼저 실점해 경기를 어렵게 했다. 우리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혼다는 종료직전 얻은 페널티킥을 상대 골키퍼 마크 슈워처를 비웃듯 한가운데로 차 넣은데 대해 "부담감은 느끼고 있었지만 자신있게 찼다"면서 "일본이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