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최진혁, 천년악귀 변신? ‘파멸 전주곡’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05 11: 49

‘구가의 서’ 최진혁이 끝내 죽음을 이끌고 다니는 천년악귀로 변신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진혁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절대 암흑 카리스마를 내뿜는 구월령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방송된 18회에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에 아들 최강치(이승기 분)의 손에 소멸하고자 했던 친부 구월령이 결국은 섬뜩한 천년악귀로 변해버리는 모습을 연기했다.

월령은 암흑 속 카리스마를 온 몸으로 내뿜으며 변해갔다. 월령의 서늘하고 어두운 눈빛에 시청자들은 숨을 죽일 수밖에 없었다. 친구인 소정 법사(김희원 분)에게 점차 기억을 망각한 후 변해버릴 자신의 모습을 알고 이를 막으려 했던 진정한 속내와 지난 20년이란 세월 동안 가슴 속에 한으로 남아있을 윤서화(윤세아 분)에 대한 처절한 순애보를 드러내 보였던 월령이었기에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이대로 서화에 대한 월령의 사랑이 가슴 아프게 끝나버릴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조관웅(이성재 분)의 계략에 빠져 사로잡힌 채 신수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 강치와 본의 아니게 자신의 친아들을 위협하게 된 서화의 대면이 18회의 말미를 장식하면서 월령, 서화, 강치 등 가슴 아픈 가족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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