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특급 유망주 야시엘 푸이그(23)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연타석 홈런까지 작렬시켰다.
푸이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5로 뒤진 5회말 1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클레이튼 리차드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이다.
전날(4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끝내기 어시스트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푸이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측 깊숙한 2루타를 터뜨리며 데뷔 첫 장타를 신고했다. 이어 5회말 2-5로 뒤진 상황에서 리차드의 초구 한가운데 몰린 85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월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포효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푸이그는 7-6으로 역전에 성공한 6회말 2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 우완 타이슨 로스의 2구째 가운데 몰린 94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 다저스타디움은 푸이그의 홈런쇼에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올랐고, 푸이그도 커튼콜로 화답했다.
아울러 푸이그는 다저스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데뷔 2경기 만에 5타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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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