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조사업체, '갤럭시S4' 글로벌 판매 호조 원인 분석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05 15: 39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가 출시 1개월도 안 돼 세계 판매량 1000만대를 넘겼다. 전작 ‘갤럭시S3’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한 시장조사기관에서 이러한 ‘갤럭시S4’ 판매 호조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www.metrix.co.kr)는 미국 주요 리뷰 사이트, 이통사 사이트, 포털 지식 검색 사이트에서 ‘갤럭시S4’를 비롯해 ‘갤럭시S3’, ‘아이폰5’, ‘옵티머스G’의 미국 내 출시 후 각각 3주 동안의 기간에 작성된 온라인 게시글과 댓글 1만여 건을 대상으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업체는 분석 결과 ‘갤럭시S4’ 판매 호조 원인으로 큰 화면(screen)의 채택, 카메라(camera) 기능의 개선, 대용량 배터리(battery)의 채택, 쿼드코어 프로세서(processor)의 탑재를 꼽았다.

게시된 글의 양으로 보면, ‘갤럭시S’4에 대한 글이 약 700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갤럭시S3’가 1900여 건, ‘아이폰 5’ 700여 건, ‘옵티머스G’ 관련 글은 190여 건이었다.
누리꾼들은 ‘갤럭시S4’의 주요 속성들 중에서 화면(screen), 카메라(camera), 배터리(battery)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았다. 이는 ‘갤럭시S3’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으며 세 속성간 순위에 있어서만, ‘갤럭시S3’의 경우 카메라보다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 ‘갤럭시S4’의 경우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카메라 기능을 크게 개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이폰5’는 화면 다음으로 애플리케이션 (app)에 대한 언급이 많았으며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아이폰의 경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장점으로 인식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프로세서 (processor), 음악 (music), 메모리 (memory), 사진 (photo) 등 연관어가 ‘아이폰5’, ‘갤럭시S3’ 대비 ‘갤럭시S4’에서만 많이 등장했고, 갤럭시 시리즈의 주요 강점 중 하나인 화면의 크기(size)는 ‘갤럭시S3’와 ‘갤럭시S4’ 두 기기 모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갤럭시S4’에서 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많이 언급된 것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탑재와 출시 초기 OS와 기본 앱의 용량을 제외한 가용 메모리 부족 논란 때문으로 보인다. ‘옵티머스G’와 관련해서는 LTE 지원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고, LG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구현 방식인 IPS가 많이 언급됐다. ‘아이폰5’와 관련해 특이한 점은 타 모델 대비 가격(price)에 대한 언급과 제조사(company) 언급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감성을 표현하는 긍·부정 연관어 상위 50개씩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S4’와 ‘아이폰5’ 모두 긍정 어휘들이 부정 어휘들 보다 많았다. 다만 ‘갤럭시S4’의 경우 부정 어휘가 6개만 포함된 반면, ‘아이폰5’는 12개가 포함돼 상대적으로 ‘갤럭시S4’가 더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음을 보여준다.
긍정 어휘를 보면 두 제품 모두 good(좋다), like(좋아하다), buy(구매하다), great(훌륭하다), easy(쉽다)는 표현들이 가장 많았고, ‘갤럭시S4’의 경우는 smart(스마트하다), prefer(선호하다), awesome(경이롭다) 등이 등장한 반면, ‘아이폰5’의 경우는 available(구매 가능하다), original(원본), improve(개선), progress(진전) 등이 많았다. ‘갤럭시S3’의 경우에는 recommend(추천하다), smooth(터치가 부드럽다), bright(화면이 밝다)는 표현이 두드러졌다.
 
부정 어휘들은 problem(문제), bad(나쁘다) 등 표현이 공통적으로 가장 많았고, ‘아이폰5’의 경우 어리석은(daft), 실망시키다(underwhelm), 기능의 부족(lack) 등이 많았다. ‘갤럭시S4’는 증오하다(hate), 비싸다(expensive), 혼란스럽다(confuse), 지루하다(boring) 등 표현이 이어졌다.
‘아이폰5’에서 증오하다(hate)의 등장 순위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갤럭시S3’의 부정 어휘로는 ugly(못생겼다), poor(성능이 떨어진다), fail(실패) 등이 특징적이었다.
또한 ‘갤럭시S4’에 대해 언급한 소비자들은 제조사인 ‘Samsung’ 이외에도 ‘Apple’, ‘LG’ 등 경쟁사를 함께 언급했다. 이는 ‘아이폰5’의 경우에도 동일하며, 아이폰 5 사용자들도 ‘Samsung’, ‘LG’를 경쟁제품 제조사로 인식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옵티머스G의 경우에는 예외인데, ‘옵티머스G’ 사용자들 또는 관심 소비자들은 상이한 OS를 사용하는 ‘Apple’을 언급하기 보다는 동일한 안드로이드OS의 갤럭시 시리즈 제조사 ‘Samsung’만을 검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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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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