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男 사브르, 亞 선수권 메달 싹쓸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05 16: 09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구본길(24, 국민체육진흥공단)은 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김정환(30)을 15-11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선 준결승에서 팀 동료 오은석(30)을 15-9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구본길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해 아시아 펜싱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개인전 1, 2, 3위를 휩쓴 이들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펜싱 코리아'의 이름을 드높였다.

한편 여자 대표팀도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 하나와 동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전희숙(29, 서울시청)이 개인전 결승에서 리우융시(23, 중국)를 15-5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미나(26, 인천시중구청)와 정길옥(33, 강원도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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