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널리 사용되는 안드로이드가 아직도 ‘진저브래드’ ?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05 17: 08

구글은 계속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내놓지만, 우리는 정작 3년 전 버전을 제일 많이 사용하고 있다.
5일 구글의 자체 발표에 따르면, 현재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2.3)’가 구글의 운영체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버전으로 밝혀졌다. 진저브레드는 곧 출시된 지 3년이 되는 버전.
이미 ‘진저브레드’ 이후 아이스크림샌드위치(안드로이드 4.0)와 젤리빈(안드로이드4.1과 4.2) 등 많은 버전이 출시됐지만, 나온 지 3년이 다돼가는 ‘진저 브레드’가 대중적인 운영체제인 셈이다.

이 이유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삼성전자, HTC, LG전자 등 주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출시 이후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매체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을 최신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의 특징으로만 사용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소비자들은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지원을 해주지 않아 스마트폰을 바꾸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진저브레드나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젤리빈 내에서 업그레이드는 진행되지만, 진저브레드에서 아이스크림샌드위치나 젤리빈으로의 업그레이드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구글 자체에는 아무런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한 개발자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이 항상 최신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구글은 구글버전의 안드로이폰 외의 기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보증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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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삼성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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