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네그레도가 248억원?..."더 가치 있는 선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5 17: 55

세비야가 알바로 네그레도(28)를 향한 웨스트햄의 이적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세비야가 네그레도를 향한 웨스트햄의 러브콜을 차단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세비야가 네그레도를 영입하기 위한 웨스트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거절 사유는 웨스트햄이 제안한 이적료가 적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웨스트햄은 네그레도를 데려오기 위해 1700만 유로(약 248억 원)를 세비야에 제안했다. 하지만 세비야는 웨스트햄의 제안을 고려하지도 않았다. 호세 마리아 델 니도 회장은 "네그레도는 아직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았다"며 "세비야는 그의 집이다. 그는 많은 골을 넣어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1700만 유로와 여러 추가적인 옵션을 네그레도의 영입 대가로 제안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제안보다 네그레도가 더 가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했다. 게다가 네그레도 본인도 웨스트햄에 딱히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델 니도 회장의 고자세에는 이유가 있다. 더 이상 자금적인 압박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세비야는 측면 공격수 헤수스 나바스의 맨체스터 이적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 통과만 남긴 나바스는 세비야에 2400만 파운드(약 412억 원)를 안길 예정이다.
한편 네그레도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6경기에 출전해 25골 1도움을 기록,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46골)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34골),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 28골)에 이어 득점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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