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 후 재활 과정을 거친 지난해 10승 우완 이용찬(24, 두산 베어스)이 불펜 50구 투구로 점차 감을 잡아나갔다.
이용찬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3루측 원정 더그아웃 불펜에서 김진욱 감독, 정명원 투수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피칭을 했다. 이날 이용찬이 던진 공의 개수는 50개. 김 감독은 타자가 서는 자리와 심판 위치에도 서며 이용찬의 볼 끝과 제구를 지켜봤다.
불펜투구를 마친 뒤 김 감독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최근 목 근육통이 있던 만큼 약간 밸런스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보았는데 그래도 힘이 많이 들어가 어깨가 먼저 열리는 현상은 나오지 않더라”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이용찬은 7일부터 소속팀이 대구 삼성 원정 3연전을 떠나면 퓨처스리그 등판을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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