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실력 쌓아 MLB 도전하고 싶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5 18: 19

[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26)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의 관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 4일 목동 삼성-넥센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부사장 에럴드 베이얼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동북아시아 스카우트 팀장 케빈 후커 등 5명의 MLB 스카우트가 경기를 지켜봤다.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강정호도 관심 선수로 주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정호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MLB 스카우트의 관심에 대해 “실력을 좀 더 쌓은 다음 미국에서 나를 인정해 준다면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MLB의 관심 자체에 대해서 “기분은 좋다. 자신감도 있다”면서도 “가서 못하게 되면 기죽을 것 같기도 하다. 무엇보다 실력이 돼야 간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최근 류현진이 MLB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투수와 야수는 다르지 않느냐.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무엇보다 강정호의 MLB 입성의 조건은 ‘환경’이었다. 강정호는 “돈 보다 나가서 뛸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해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의 중요성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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