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눈 윤하운을 KT 롤스터 B로 보내면서 팀 개편을 예고했던 나진 게임단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했다.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진 소드와 나진 실드 등 LOL게임단을 기존 5인 로스터에서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7인 로스터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소드와 실드의 상세한 7인 로스터 체제 확정 발표는 팀 로고 변경 및 팀 개편 작업 완료 후인 서머 시즌 직전에 발표할 예정. 나진 게임단은 다가올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부터 7인 로스터 체제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실드의 상단 공격수 '엑스페션' 구본택이 소드로 자리를 옮기고, 구본택이 빠진 실드 역시 새롭게 리빌딩 될 예정이라고 나진측은 밝혔다.
구본택의 소드 이동 이유에 대해 나진측은 한 명의 플레이어에 의존하는 팀이 아닌 팀 전체 선수들의 일체감 및 강한 협동심을 바탕으로 하는 팀으로의 리빌딩을 하기 위함이며, 그로 인한 실드는 '노페' 정노철과 '로코도코' 최윤섭 등의 베테랑 선수들과 신입 선수 및 기존 선수들과의 포지션 변화를 주는 방향으로 리빌딩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7인 로스터 체제는 잠시 구상했던 식스맨 체제보다 더 다양한 전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장점과 선수들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는 것이 나진측의 설명.
매 경기 시 그에 맞는 적절한 전략과 경기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출전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뛰어난 선수 발굴과 팀 내 원활한 연습을 위한 좋은 시스템이며, 궁극적으로는 선수 모두가 동등한 출발선에서 시작한다는 인식과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는 대회 출전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개편이유에 대해 추가로 설명했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실드의 선수 선발은 어는 정도 마무리 된 상태이며, 소드 역시 인원을 좀 더 보충하여 향 후 롤챔스 서머 시즌 직전에 정확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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