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회말 1사 주자 만루 박용택이 우월 만루 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우규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LG와 두산은 우규민과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우규민은 9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며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피안타율 2할7푼9리에 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WHIP) 1.27, 51⅓이닝 동안 12개의 사사구 만을 내준 안정된 제구력을 감안하면 승운이 다소 부족한 성적이다.

우규민의 두산전 출격은 올 시즌 처음. 지난해 우규민은 두산전에 계투로 주로 출장해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2.31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선발로 나서는 만큼 안정된 제구를 기본으로 투구 패턴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두산은 베테랑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김선우는 8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5.31로 아쉬움을 비추고 있다. 시즌 초반 승운이 없었다면 이제는 구위 하락세로 인해 상대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김선우의 5월 한 달간 성적은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슬럼프였다. 직구 구위 하락세를 이겨내고 반등 기회를 마련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