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분루’ 김선우, 3이닝 4실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6.05 19: 48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 투수진 맏형 김선우(36)가 결국 만루포를 내주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우는 5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서 3회 1사 만루서 박용택에게 우월 선제 만루포를 허용하며 3이닝 5피안타(사사구 2개) 4실점으로 1-4로 뒤진 4회말 김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말 2사 2루 위기서 정의윤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로 연결되어 위기를 넘긴 김선우. 그러나 김선우는 3회말 1사 후 윤요섭과 오지환을 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이대형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박용택에게 초구 커브(119km)를 던진 김선우. 그러나 이 공이 스트라이크 한복판을 향했고 박용택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당겨 우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한 방이 김선우의 조기 강판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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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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