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서재응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서재응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날 등판 전 시즌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5.40이지만 롯데전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1.54로 활약했다.
하지만 롯데 타자들의 연타에 견디지 못한 서재응은 3⅔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황재균에 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범해 3루까지 보내준 서재응은 이승화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KIA가 2회 동점을 만든 가운데 서재응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장성호에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홈에서 2루 주자 김대우가 잡혀 실점 위기를 넘겼고 3회는 1사 후 황재균에 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저지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서재응은 2사까지 잘 잡은 뒤 6명을 연속 출루시키면서 무너졌다. 박종윤에 우익선상 2루타, 김대우에 볼넷을 내준 서재응은 장성호에 중전 적시타를 맞더니 신본기-박준서에게 다시 연달아 적시타를 내줬다. 1,3루 계속되는 위기에서 서재응은 황재균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결국 마운드를 박경태에게 넘겼다.
KIA는 롯데에 5회초 현재 1-4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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