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좌완 이상열, 역대 5번째 700G 출장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6.05 20: 21

LG 트윈스의 18년차 베테랑 좌완 이상열(36)이 역대 5번째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이상열은 5일 잠실 두산전에서 4-1로 앞선 6회초 선발 우규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 등판으로 이상열은 데뷔 18시즌 만에 역대 5번째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투수 700경기 출장은 2007년 SK 조웅천이 최초로 달성한 이래 2010년 LG 오상민까지 4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천안북일고 졸업 후 1996년 한화에서 데뷔한 이상열은 이후 현대, 우리, 히어로즈 그리고 현 소속구단인 LG까지 다섯 구단을 거치면서 주로 중간계투 투수로 활약해왔다.

지난해까지 15시즌을 뛰면서 5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 7시즌이나 될 정도로 불펜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상열은 작년 8월 17일 대전 한화전에서 프로 4번째로 통산 100홀드를 기록, 중간계투로서의 자신의 높은 팀 공헌도를 수치로서 증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상열이 2010년 LG로 이적한 이래 2012년까지 기록한 3년 연속 70경기 이상 출장은 현역 최고령투수인 팀 선배 류택현(2002~2004)과 두산 이혜천(2002~2004) 등 단 두 선수만이 달성한 진기록이다.
이상열의 프로 첫 등판은 데뷔 첫 해였던 1996년 6월 26일 잠실에서 열린 LG전이었으며 2010년에 통산 18번째로 500경기에 출장한데 이어 이듬해인 2011년에는 통산 10번째로 600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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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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