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실점' 김병현, 시즌 5승 요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5 20: 24

[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병현(34)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우완 사이드암 김병현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1피홈런 포함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요건을 충족했다.
김병현은 1회 첫 타자 정형식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포수 허도환이 정형식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어 박한이와 이승엽을 연속 2루 땅볼로 솎아내 1회를 마쳤다.

2회 김병현은 고전했다. 첫 타자 최형우를 우전안타로 내보낸 뒤 1사 후 박석민에게 140km 몸쪽 공을 통타당해 2점 홈런을 맞았다. 김병현은 2사 후 이지영 안타, 김상수 우전 2루타를 연속 맞았지만 정형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김병현은 3회 선두 타자 박한이를 143km 빠른공으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이승엽을 뜬공으로 잡은 뒤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채태인을 2루 땅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박석민을 130km 바깥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공으로 삼진 처리했다. 조동찬-김상수를 연속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병현은 5회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김상수의 희생번트 때 공을 잡은 뒤 바로 2루에 송구했지만 뒤로 빠졌다. 이어 박한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승엽-최형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채태인 마저 내야땅볼로 유도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김병현은 6회가 시작되기 전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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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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