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KIA전 고전에도 시즌 4승요건 충족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6.05 21: 02

롯데 자이언츠 우완 송승준(33)이 선발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만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승준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출전, 5이닝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고 커브와 싱커를 주로 던졌고 주무기인 포크볼은 단 3개만 선택했다.
이날 송승준은 5회만 3자범퇴를 잡아냈을 뿐 주자를 계속 내보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크고 실투도 평소보다 잦았지만 야수들의 호수비 퍼레이드가 이어지면서 대량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을 한 송승준은 빠른 견제로 잡아냈다. 하지만 2회 송승준은 나지완과 최희섭의 연속안타와 이범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안치홍의 땅볼을 2루수 박준서가 홈에 송구를 했으나 판정은 세이프, 야수선택으로 실점을 했다.
3회 무사 2루 위기를 넘긴 송승준은 4회와 5회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특히 롯데 타선이 4회 3득점에 성공, 앞서가면서 안정감은 더했다. 하지만 6회 나지완에 2루타, 최희섭에 볼넷을 내주는 등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긴 송승준이지만 정대현이 2실점을 하면서 그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6회말 현재 롯데가 KIA에 4-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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