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윤성환(32)이 초반 난조와 수비 불안에도 호투를 선보였으나 시즌 6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윤성환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20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이날 초반 고비를 최소 실점으로 막고 호투했으나 팀이 3-3 동점을 이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부터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윤성환은 장기영에게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처했다. 윤성환은 이택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뒤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1회 2점을 내줬다.

윤성환은 3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우익선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윤성환은 1사 2루에서 강정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민성의 안타 타구를 잡은 좌익수가 3루에 공을 던졌으나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유격수가 놓치면서 순식간에 1사 2,3루가 됐다. 윤성환은 두 타자를 삼진으로 막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에도 수비 불안이 있었다. 발빠른 서건창을 의식한 유격수 김상수가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1사 후 서건창이 출루했다. 윤성환은 흔들리지 않고 장기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이택근을 2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윤성환은 5회와 6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넘겼다. 5회 무사 만루를 놓쳤던 팀이 7회 3-3 동점에 성공했다. 윤성환은 7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짓고 내려왔다. 윤성환은 팀이 3-3으로 맞선 8회까지 삼자범퇴로 막고 9회부터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12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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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