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배우 이종석, 이보영,윤상현이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폐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헤련, 연출 조수원) 1회분에서는 수하(이종석 분)가 사람의 눈을 보고 마음을 읽는 초능력이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혜성(이보영 분)과 관우(윤상현 분)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수하는 같은 반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 친구를 괴롭히는 충기(박두식 분)와 싸우게 됐다. 그러나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수하는 충기의 눈을 보고 어딜 때릴지 어떻게 피할지를 알고 결국 싸움에서 이겼다. 자신을 좋아하는 고성빈(김가은 분)의 말을 요리조리 피해가기도 했다.

이보영은 뻔뻔한 변호사 장혜성의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했다. 장혜성은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사랑스러운 속물.
장혜성은 법정에서 형식적으로 피고인들을 변호했고 법원에서 나와서는 공짜로 나눠주는 포스트잇을 뻔뻔하게 한주먹 가지고 갔다.
이뿐 아니라 국선변호사 면접에서 다른 변호사들이 하는 얘기들을 몰래 듣던 장혜성은 자신이 할 말을 다른 변호사들이 다 해버리자 "로펌 들어갈 실력도 안되고 인맥도 없다. 한 달에 100만원도 못번다. 국선전담이 되면 월 300~400은 벌지 않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반전 드라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면접관들은 혜성에게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윤상현은 2대 8 가르마로 범생이 캐릭터를 선보였다. 윤상현은 국선전담 면접을 위해 예상질문지를 만들어 깨알 같이 공부했고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면접에서 모범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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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