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손민한 1407일 만에 승리’ NC, SK 제압...롯데는 3위 점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05 23: 02

[OSEN 야구팀] 손민한(38)과 이호준(37)이라는 최고참들이 투·타에서 솔선수범한 NC가 SK에 대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378일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선발 손민한의 역투와 무려 7타점을 쓸어 담은 이호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11-5로 크게 이겼다.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은 NC는 18승29패2무를 기록하며 7위 SK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SK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침묵했고 불펜진이 팽팽한 승부에서 버티지 못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SK는 9회 마지막 공격서 박재상의 3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돌아온 장성호의 맹타를 앞세운 롯데는 2연패를 끊고 다시 3위에 진입했다. 롯데는 사직 KIA전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24승 22패 2무가 되면서 하루 만에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시즌 24승 23패 1무로 다시 5위로 떨어졌다.
LG는 ‘쿨가이’ 박용택의 선제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3회 터진 박용택의 만루포를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5승24패(5일 현재)를 기록하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한편 두산은 추격전을 펼쳤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전적 25승1무23패를 기록 중인 두산은 올 시즌 수요일 9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2위 맞대결은 과히 '혈전'이라 부를 만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즌 8차전에서 12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 모두 시즌 첫 무승부다.
넥센은 30승1무1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 4연승도 이어갔다. 2위 삼성은 넥센과의 한 경기 승차를 좁히지 못하고 29승1무17패에서 멈춰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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