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보영이 어린 시절 가슴에 큰 상처를 가진 변호사였다.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폐셜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헤련, 연출 조수원) 1회분에서는 혜성(이보영 분)이 고등학교 자퇴를 해야 했던 이유가 그려졌다.
혜성은 한달에 100만원도 못버는 삼류 변호사를 벗어나기 위해 국선전담변호사 면접을 봤다. 그러나 혜성은 면접실 앞에서 몰래 엿들었고 자신이 예상했던 답변을 앞서 면접에 들어간 다른 변호사들이 모두 얘기해버렸다.

이에 혜성은 면접관들에게 동정심을 얻기 위해 로펌에 들어갈 실력도 안되고 지방대를 나와 인맥도 없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뿐 아니라 혜성은 "한달에 100만원도 못번다. 국선전담 변호사가 되면 월 300~4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극적인 드라마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혜성이 면접실을 나가려고 하자 면접관이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유를 물었다.
이어 혜성은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했다. 혜성은 학창시절 시험을 봤을 때 친구가 컨닝을 하는 걸 목격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어머니가 도우미로 일하는 집의 딸. 친구의 생일날 혜성은 어머니를 도우다 친구들의 권유로 불꽃놀이를 하게 됐다.
그러나 이때 사고가 발생했다. 한 친구가 집주인의 딸을 향해 실수로 폭죽을 터뜨려 부상을 입었다. 이에 대해 실수를 한 친구는 혜성이 했다고 거짓말을 했고 결국 혜성은 학교의 권유로 자퇴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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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