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충일’, 조기 게양 잊지 마세요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6.06 07: 33

[OSEN=이슈팀]순국 영령을 기리는 6월 6일 현충일이다. 올해 58회째로 태극기 조기를 게양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날이다.
근년 들어 역사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6.25 전쟁을 비롯해 국가를 위해 싸우다가 목숨을 잃은 유공자들에 대한 인식이 잊혀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현충일은 국경일로 태극기를 게양한다.
하지만 현충일에는 단순히 태극기를 게양해서는 안된다. 조기(弔旗)를 게양하는 날이다. 조기는 ‘태극기를 깃봉에서 한 폭(국기 길이)만큼 내려 다는 것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기례’로 6월 6일(현충일)과 국장 기간, 국민장일 등 조의를 표해야하는 날에 게양한다.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조기는 현충일 당일 전국 관공서(각급 학교 및 군부대 포함)와 공공기관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각 가정, 민간기업 및 단체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게양한다. 다만 심한 눈·비·바람 등으로 태극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때는 게양하지 않는다. 일시적 악천후인 경우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달아야 한다.
가로기와 차량기는 국경일 등 경사스러운 날에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충일에는 달지 않는 것을 원칙하고 있다.
다만 지자체별 주요 가로변 및 차량기는 국립현충원 등 추모행사장 주변 도로나 추모행사용 차량에만 제한적으로 게양할 수 있다.
각 가장에서는 이날 만큼은 조기를 게양하며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게 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돌아가신 유공자들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영화도 없었기에 더욱 현충일을 경건하게 보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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