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앞둔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애쉬번)가 동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중 유일한 두자릿수 시청률을 내며 1위를 차지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방송된'남자가 사랑할 때'는 전국기준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9.9%)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천명'은 8.5%, 첫 방송된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7.7%의 시청률을 거뒀다. 수목극 하향평준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 그 때문에 '남자가 사랑할 때'는 계속해서 동시간대 1위를 하고 있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을 이어왔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최고시청률은 지난 4월 11일 방송된 4회분이 기록한 12.1%. 종영을 앞둔 이 드라마가 최고기록을 혹여라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성주(채정안 분)로부터 "결혼하자"며 프로포즈를 받은 뒤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상(송승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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