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U-21 대표팀이 잉글랜드를 꺾고 2013 이스라엘 UEFA(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개최국 이스라엘은 노르웨이와 무승부를 거뒀다.
6일(이하 한국시간) 네타냐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이스라엘은 노르웨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6분 이스라엘이 페널티킥으로 먼저 선제골을 만들어냈으나 노르웨이가 전반 24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마르쿠스 페데르센의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노르웨이 수비수 베겐 헤덴스타드가 퇴장을 당하며 이스라엘은 수적 우위를 잡았다. 맹공을 퍼부은 이스라엘은 후반 26분 무나스 다부르의 슈팅이 수비에 걸려 흘러나온 것을 알론 루게르만이 받아 결국 골망을 흔들며 2-1로 앞서갔다. 그대로 이스라엘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31분 교체투입된 공격수 하르메트 싱이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텔아비브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경기서는 이탈리아가 1-0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9경기 연속 무실점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적극적 공세에 힘입어 후반 34분 로렌초 인시네의 직접프리킥골로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점수를 내준 잉글랜드는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이탈리아에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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