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빌트, "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 레버쿠젠과 4년 계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6 10: 06

손흥민(21)이 함부르크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와 재계약을 거절한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의 가장 큰 보석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빌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버쿠젠과 4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키커'도 "손흥민과 레버쿠젠이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손흥민과 201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던 함부르크는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번 시즌 12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자, 손흥민의 가치는 급등했다. 토트넘을 비롯한 독일 내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보낸 것. 결국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설득하는데 실패, 이적을 시켜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280만 유로(약 41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으로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를 경험하면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기도 하다.
상황도 맞아 떨어진다. 레버쿠젠은 공격수 안드레 슈얼레를 첼시로 이적시킬 예정이다. 그 공백을 메울 선수로 손흥민을 선택한 것. 물론 손흥민이 레버쿠젠에 입성하더라도 주전경쟁은 있겠지만, 그 자리를 꿰차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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