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일까 아니면 일본일까.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소방수 오승환의 향후 거취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 자격을 타진할 수 있다.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의 영향으로 인해 오승환의 주가는 치솟아 오르는 분위기다.
삼성-넥센전이 열리는 목동구장에는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스카우트들이 오승환을 지켜보기 위해 몰려 들었다. 미국 뿐만 아니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또한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그의 투구를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한다.

오승환 또한 해외 무대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언젠가 그는 "지금의 내 구위를 가지고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미국, 일본 등 목표 무대는 정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아직 그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어디든 싫겠냐"고 묘한 반응을 보였다. 해외 무대 진출 시점에 관한 물음에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은 해외 진출의 꿈을 갖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는 것이지 당장 가겠다는 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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