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저하' 이승엽, 시즌 첫 선발 라인업 제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6.06 13: 18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올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이승엽(37)에게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이승엽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이승엽을 대신해서는 박석민이 1루수 겸 3번타자로 기용됐다.
이승엽은 지난 2일 롯데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뒤 5일 넥센전서 12회 안타를 치기까지 11타석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6월 들어 1할6푼7리의 타격 부진을 겪고 있었다. 시즌 타율도 2할4푼1리로 그의 이름값에 맞지 않게 낮다.

류 감독은 이승엽이 부진할 때 한 번 쉬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타로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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