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김선우, 2군 등판 한 차례 나설 것”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6.06 13: 55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올 시즌 세 번째 1군 엔트리 말소된 투수진 맏형 김선우(36)의 구위 회복을 기다렸다.
김 감독은 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선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손시헌을 1군에 복귀시켰다. 올 시즌 2승6패 평균자책점 5.77을 기록 중인 김선우는 지난 5일 LG전서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1피홈런은 박용택에게 3회 내준 선제 결승 만루포다.
최근 들어 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연이어 조기 강판한 김선우에 대해 김 감독은 “1군 선수단에 대동하지 않고 잔류조로 내려보냈다”라고 밝혔다. 2번째 1군 엔트리 말소 당시 김선우는 2군 선수단으로 내려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바 있다.

2008, 2009년 국내 무대 복귀 첫 2년을 제외하고 김선우의 2군 등판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이번에 김선우가 2군 경기 등판 한 차례 후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군 경기에도 한 차례 정도 나선 뒤 팀 휴식기를 거쳐 1군에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힌 김 감독.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으나 야구 내외적으로 본보기가 되는 투수인 만큼 하루 빨리 제 페이스를 찾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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