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힘! '은대'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6.06 15: 23

김수현 주연의 새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초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의 대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배급사인 쇼박스에 따르면 '은대'는 개봉 첫 날 50만 명 관객 동원으로 기염을 토한 데 이어 이틀째인 6일 정오까지 50만 명을 추가로 동원, 불과 하루 반나절여만에 모두100만1025명 관객수(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 54만 기록을 보유중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3'가 3일만에 100만 고지를 넘은 것과 비교했을 때도 단연 압도적으로 빠른 관객 동원 속도다. 쇼박스 측은 "당분간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최단기간 100만 동원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쇼박측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재 SNS에서는 " 보러 갔다가 발을 돌렸습니다. 한국영화가 조조부터 매진되는 현상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트위터_@cinemAgora)", " 보러 왔다. 대단한 열기ㅋㅋ 어린애들이랑 가족단위 관객이 엄청 많음 예약하기 무지 잘함 벌써 매진ㅋ(트위터_@wittygi******)", "조조로 본 ..잼나는 구나! 미리 예매 안 했으면 못 볼 뻔ㅋㅋ(트위터_@jwjh****)"와 같은 글들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언론 시사회 후 호불호가 엇갈리는 가운데 '김수현 연기만 돋보였다'는 평들이 많았던 '은대'로서는 김수현의 티켓 파워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셈이다.
쇼박스 측은 현충일을 맞아 극장가를 찾은 가족단위 관객들과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라는 청춘 스타들의 티켓파워가 제대로 작용한 것으로 흥행 비결을 분석했다. 더불어 누적조회수 3억뷰에 2천만 명의 독자를 거느린 원작 웹툰(2013년 6월 현재 기준)의 팬들 역시 영화 의 폭발적인 흥행세에 한 몫 든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00만 관객 돌파 시 ‘귀요미송’을 약속한 김수현의 공약 이행에도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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