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천적으로 발돋움하는 것일까. 권희동(23, NC)이 SK를 상대로 또 홈런을 뽑아냈다.
권희동은 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좌익수 및 5번 타자로 출장, 4-0으로 앞선 5회 1사 세 번째 타석에서 SK 선발 조조 레이예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냈다. 레이예스의 135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비거리 115m의 홈런을 만들어냈다. 권희동의 시즌 3호 홈런이다.
공교롭게도 권희동은 올 시즌 3개의 홈런을 모두 SK로부터 뽑아냈다. 첫 번째 홈런은 4월 13일 마산에서, 두 번째 홈런은 5월 23일 문학에서 쳐냈다. 경기는 5회 현재 NC가 5-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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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