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우완 헨리 소사가 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소사는 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그 동안 부진한 투구를 하는 가운데서도 5이닝은 소화했던 소사는 올 시즌 두 번째로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소사는 2회 2사 후 김대우와 신본기, 정훈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을 했다. 그리고 3회에도 그의 부진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이승화에게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내준 소사는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손아섭에 좌전안타, 강민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종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몰린 소사는 전준우와 김대우를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신본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1루수 최희섭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며 추가 2실점을 했다. 소사는 정훈에까지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2사 후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박종윤 타석 때 임준섭으로 교체됐다. 5회초 현재 KIA는 롯데에 3-6으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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