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산 깎아 길 만든 사나이'가 화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70대 노인 다시랏 만지가 22년 동안 정과 망치로 산을 깎아 길을 만든 사연이 퍼지고 있다. 만지는 22년 동안 꾸준히 산을 깎아 길이 110m, 폭 8m의 길을 만들었다. 길을 둘러싼 언덕의 높이는 9m다.
만지의 이러한 노력은 죽은 만지의 부인 때문이다. 만지의 부인은 부상을 당했지만 응급치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만지의 집에서 병원을 가기 위해서는 산을 거쳐 55km를 가야 했다. 결국 거리가 너무 먼 탓에 부인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었다.

만지는 부인의 죽음 이후 부인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을 깎기 시작했다. 길을 만드는 것이 부인을 추모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약 22년이 지났고, 만지는 길을 완성했다. 만지의 노력으로 만지의 집에서 병원까지 거리는 15km로 줄어들었다. 40km나 단축된 것이다.
한편 산을 깎아 길을 만든 사연이 인도를 비롯해 세계에 알려지면서 '마운틴맨'이라는 애칭을 얻은 만지는 지난 2007년 8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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