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초 두산 공격 2사 1루 상황 구원 등판한 LG 투수 이동현이 대타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이끈 뒤 환호하고 있다.
두산은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LG는 사이드암 신정락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니퍼트는 9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이다. 4월 한 달 간 3승1패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했던 니퍼트는 5월 1승2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난조를 비췄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모두 패하며 에이스의 위력을 뽐내지 못했다.

지난 4월 5일 니퍼트는 LG를 상대로 6이닝 10피안타 5실점 3자책으로 고전하며 패한 바 있다. 이닝이터답게 얼마나 많은 이닝으로 효과적인 호투를 펼치느냐가 중요하다.
LG는 사이드암 신정락을 내세운다. 신정락은 올 시즌 10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으나 활약에 아쉬움이 있던 신정락은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채우며 군입대 전 배수진을 쳤다.
신정락은 지난 5월 4일 두산전에서 6.2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던 바 있다. 팀이 6월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신정락이 팀의 날개가 될 것인지 지켜볼 만 하다.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