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추락은 어디까지?...FIFA랭킹 22위 '역대 최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06 17: 09

남미의 왕자라 불리던 브라질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브라질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또 떨어지며 역대 최저 순위를 경신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FIFA 랭킹에 따르면 브라질은 873점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3계단 떨어진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4월 19위로 떨어져 역대 최저 FIFA 랭킹을 기록한 것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브라질의 추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2014 월드컵 개최국이라 예선을 거치지 않아 A매치가 적은 영향도 있지만, 최근 올해 열린 6번의 A매치서 1승 4무 1패로 부진하고 있는 탓이 가장 크다. 심지어 자국에서 열린 두 차례 홈경기도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아메리카의 왕좌에서도 멀어진 지 오래다. 현재 남아메리카의 정상은 아르헨티나로 세계 3위이고 남미 2위 콜롬비아는 7위, 남미 3위 에콰도르는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남미 4위 우루과이 또한 브라질보다 높은 19위를 기록 중이다. 월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하며 최다 우승국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브라질로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보다 2계단 오른 40위에 기록됐고, 일본은 2계단 하락한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상대할 우즈베키스탄은 58위, 이란은 6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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