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번에도 발휘된 역전 본능...5연속 위닝시리즈 질주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06 17: 15

LG의 역전 본능이 이번에도 발휘됐다.
LG가 막강 불펜과 8회말 김용의의 한 방으로 두산을 꺾고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26승(24패)을 거두며 두산을 따돌리고 4위를 차지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승 중 5승이 역전승일 정도로 경기 후반 막강한 힘을 내고 있다. 리그 최강 불펜진과 더불어 타선이 신구조화가 이뤄지면서 경기 마지막까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경기를 뒤집어버리는 중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LG는 2회초 먼저 2점을 내줬지만 4회말 정의윤 정성훈 문선재가 타점을 뽑으며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5회초 두산이 2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지만 LG는 5회말 김용의의 1타점 3루타로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막바지에 강한 LG의 본능이 드러났다. LG는 6회부터 불펜진을 투입, 이상열 임정우 류택현 이동현을 박자에 맞춰 투입하며 두산의 타격을 저지했다. 그리고 LG는 8회말 두산의 첫 불펜투수인 임태훈을 곧바로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미 안타 2개를 날린 김용의가 임태훈의 3구 낮은 직구에 우월 솔로포를 날려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천금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은 LG는 계획대로 봉중근을 투입, 봉중근은 시즌 14세이브, 통산 40세이브에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렇게 LG의 올 시즌 14번째 역전승 또한 의미 있고 짜릿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