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홈런’ 김용의, “LG의 4강 위해 최선 다하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6.06 17: 42

김용의의 한 방으로 LG가 4위로 올라섰다.
김용의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시즌 8차전에 2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 솔로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26승 24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두산과 KIA를 제치고 4위가 됐다.
첫 득점부터 김용의의 몫이었다. 김용의는 4회말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렸고 정의윤의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어 5회말에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로 4-4 동점, 경기를 원점을 돌려놓았다. 그리고 8회말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 임태훈의 3구 낮은 직구에 우월 솔로포를 날려 5-4,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용의는 “결승홈런 기쁘다. 감독님과 타격코치 말씀대로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간 것이 주효했다”며 “팀 분위기 굉장히 좋다. 선수들이 지고 있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의는 홈런 후 경례 세리머니와 관련해 “군복무를 현역으로 했고 오늘이 현충일이기 때문에 해봤다. 앞으로 (권)용관이 형과 함께 할 생각이다”며 “최선을 다해 LG가 4강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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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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