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선수들 몸에 맞는 볼 많아 예민했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6 18: 32

[OSEN=목동, 이우찬 인턴기자] “심창민의 볼이 고의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7회만 6점을 뽑는 등 18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삼성을 15-7로 완파했다. 이날 넥센 히어로즈 주장 이택근(33)은 몸에 공을 맞고 벤치클리어링의 당사자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택근이 7회 1사 1루에서 삼성 우완 심창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당한 후 넥센은 4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7회 벌어진 벤치클리어링이 분위기를 넥센으로 기울게 했다.

경기 직후 이택근은 “지난 4일 (이)성열이가 몸에 맞고 오늘도 선수들이 공에 많이 맞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몸쪽 공이 날아와서 예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택근은 “심창민의 볼이 고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한편 넥센은 삼성과의 20사사구 혈투 속에 승리를 거머쥐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전 5연승(1무) 행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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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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