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오랜 법정싸움을 끝낸 개그맨 김기수가 방송복귀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피력하고 있다. 김기수는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7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법정순회공연을 마치고 왔다. 공중파를 쉰 지가 그 이후로..”라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복귀하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김기수는 모처럼 맞이 한 지상파 방송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도 보였다. 김기수는 “‘개콘’이 이 자리에 있어줘서 감사하다. 에너지를 다 폭발시키겠다”고 말했다. 개그맨으로서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겠다는 자세이다.
개그맨답게 “법정순회공연을 마치고 왔다”며 농담으로 소감을 시작했지만 오랜만의 방송 복귀에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수는 지난 2년간 '동성 성추행 논란'에 시달려 왔으나 올 1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방송인으로 복귀했다.
한편 ‘개콘’ 700회 특집은 전유성, 김병만, 강성범, 샘해밍턴, 버퍼링스, 옹알스, 김시덕, 이정수 등이 참여, 홈커밍데이 ‘다시 코미디를 하자’ 콘셉트로 진행된다. 오는 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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