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김정우, 군심으로 3년만의 스타리그 컴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06 21: 41

'불사조'의 심장이 군단의 심장으로 다시 뛰게 됐다. CJ의 간판스타 김정우(22, CJ)가 지난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우승 이후 3년만에 스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김정우는 6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WCS 코리아 시즌2 챌린저 리그' 승격강등전 D조 경기서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으로 정경두하고 서성민을 따돌리고 2위를 차지하며 차기 프리미어리그인 스타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김정우는 지난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우승 이후 3년만에 메이저 개인무대에 복귀하는 기쁨을 누렸다. 3년전 스타리그 우승 직후 은퇴를 선언했던 그는 지난 2011년 3월 은퇴 선언 6개월만에 컴백을 선언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개인리그의 축소와 복귀 후 6개월간 선수로 뛰지 못하면서 개인리그 무대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날 김정우의 진출에는 행운이 따랐다. 첫 상대였던 이원표의 강력한 저글링 공세에 무릎을 꿇으며 출발은 좋지 못했다. 그러나 두 번째 상대였던 서성민을 상대로 바퀴 러시로 첫 승을 따낸 뒤 세 번째 상대였던 정경두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2승 1패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막 상대였던 변현우에게 유리했던 경기를 역전패 당하며 2승 2패를 기록, 진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1승 2패를 기록했던 서성민이 2승 1패였던 정경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어부지리로 조 2위를 차지하며 스타리그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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