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독기' 이원표, 뒷심 살아나며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06 21: 47

군단의 심장으로 리그 전환 이후 부진을 거듭하던 '판독기' 이원표(스타테일)가 특유의 뒷심을 끌어내면서 차기 프리미어리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생애 첫 스타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원표는 6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WCS 코리아 시즌2 챌린저 리그' 승격강등전 D조 경기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차기 본선행을 확정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상대였던 SK텔레콤 정경두에게 힘싸움에서 밀리면서 1패를 안고 시작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부터 이원표 특유의 끈끈함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가장 고비로 여겨졌던 김정우를 저글링으로 흔든 뒤 바퀴싸움서 압승을 거두면서 첫 승을 신고했고, 뮤탈리스크로 변현우까지 솎아내면서 2승째를 올렸다.
분위기가 살아난 이원표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 상대 서성민에게는 강력한 한 방 공격을 선사하면서 3승째를 기록, 최소 재경기를 확보하면서 예정됐던 경기들을 완료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정우, 정경두가 뒷 경기서 패하면서 이원표를 자연스럽게 조 1위를 차지하면서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본선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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