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신세경, 송승헌·채정안 결혼 소식에 '싱숭생숭'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06 22: 26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신세경이 송승헌과 채정안의 결혼 소식을 듣고 알 수 없는 섭섭한 마음에 혼란스러워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20회에서는 성주(채정안 분)과 결혼을 결심한 태상(송승헌 분)이 미도(신세경 분)에게 그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말을 들은 미도는 그 앞에서는 티 내지 않았지만 알 수 없는 섭섭함과 슬픈 마음에 혼란스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도는 태상이 연루된 살인 사건에 대한 증거가 창희(김성오 분)가 남긴 편지에 담겨있다고 여겼다. 이에 미도는 태상을 찾아가 “예전에 사장님 댁에 형사들이 찾아왔을 때 사건에 연루됐다고 생각해서 무섭고 싫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지금은 이창희 씨는 편지에 그것에 대한 이야기기 들어있을 것 같다”며 그에게 그 편지를 보여달라 요청했다.

사실 태상은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이 일에 대한 누명을 쓴 상황이었다. 사실 태상은 남자를 죽이지 않았고, 술에 취한 남자가 스스로 계단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던 것.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어머니이지만 그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겠다는 심산이었다.
미도는 이에 대해 신경쓰지 말라는 태상에게 “솔직히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그런다. 이상하게 마음이 안 편하다”며 그에 대한 알 수 없는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 때 태상의 사무실에는 때마침 성주가 찾아왔다. 그는 태상에게 다정하게 다가갔고, 태상은 미도에게 “나 성주 씨랑 결혼한다”고 말했다. 미도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괜찮은 듯 “축하드린다”는 말을 건넸다.
그러나 미도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핸드폰 속 태상의 사진을 삭제했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참으려 애쓰며 먼 곳만 봤다.
한편 태상이 살인을 하지 않았다는 광경을 목격한 용갑(이창훈 분)은 자신이 사랑하는 성주가 태상과 결혼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성주에게 태상을 위해 증언하겠다고 말하면서도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성주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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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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