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가 폭발적인 관객 동원수치로 괴물 같은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91만904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42만6940명으로 이는 개봉 이틀 만에 올린 스코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전부터 80%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흥행이 점쳐진 가운데, 뚜껑을 연 첫날 49만 명의 관객을 동원,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쓴 바 있다. 이어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일 오전 현재에도 예매율이 70%를 넘기고 있어 흥행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충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연휴 기간 동안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얼마만큼의 관객을 동원할지 주목된다.
영화는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남파된 최고 엘리트 요원 원류환(김수현 분), 공화국 최고위층 간부의 아들 리해랑(박기웅 분), 공화국 사상 최연소 남파간첩 리해진(이현우 분)이 달동네에서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 역할 등의 어처구니없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수현이 동네 바보에서 최고 엘리트 요원까지 1인2역이나 다름 없는 배역을 호연으로 펼쳤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외화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3위는 11만명의 관객을 기록한 한국영화 ‘무서운 이야기2’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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