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남사’, 마지막 촬영 현장 보니...‘화기애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07 08: 28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의 마지막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7일 공개된 사진 속 송승헌과 신세경은 아름다운 동화 속 장소 같은 서점에서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촬영 당시 송승헌의 중국, 대만, 일본 등 다국적 팬들이 이른 시간부터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는 후문. 촬영이 시작되자 팬들을 비롯한 현지 주민들 약 100여명이 카메라 뒤편에서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그동안 극중 한태상의 모습과는 세련된 헤어스타일링을 연출한 또 다른 송승헌의 멋진 등장에 순간 팬들은 함성을 지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4개월 동안 드라마를 충실히 이끌었던 수장 김상호 감독은 마지막까지 스태프들을 독려했다. 스태프 또한 뜨거웠던 햇살아래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촬영을 이어갔다. 인물들의 해피엔딩을 그렸던 장면이니 만큼 웃음꽃이 피어났다. 특히 동고동락했던 스태프가 극중 인물로 출연했고 NG를 내자 송승헌은 “똑바로 하라”며 짓궂은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송승헌의 열혈 팬들은 스태프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막바지 열혈 촬영을 이어가던 허기진 스태프를 위해 분식차를 대동했고 감동의 문구가 들어간 선물을 정성스레 포장하여 전달했다. 스태프 뿐만 아니라 현장에 모인 팬들도 함께 음식을 나눠먹으며 마지막 기쁨의 순간을 함께했다.
“커트 오케이”라고 큰 소리로 마지막 엔딩 사인을 하달한 연출 김상호 감독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송승헌, 신세경을 비롯하여 스태프와 팬들은 일제히 박수와 함께 환호를 내질렀다.
송승헌은 일일이 스태프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이렇게 눈물을 잘 흘리는 배우는 처음 봤다”며 김상호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 냈던 감수성 배우 신세경은 마지막 순간 긴 여운을 느꼈다. 이내 특유의 활기찬 웃음을 되찾았고 스태프들에게 90도 인사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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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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