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배영수, 위기에 처한 사자 군단 구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6.07 09: 33

총체적 위기다.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흔들린다. 넥센과의 목동 3연전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한 게 컸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삼성은 7일부터 두산과의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첫 경기부터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크리스 옥스프링(롯데)과 더불어 다승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는 그가 분위기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직전 등판이었떤 1일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2실점 쾌투를 뽐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2패째. 올 시즌 두산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1승 1패(평균자책점 9.35)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3월 30일 대구 경기에서는 김현수와 오재원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3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잠실 경기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뽐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정규 시즌 개막전의 수모를 되갚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하다. 게다가 가라 앉은 팀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그의 활약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자들의 도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전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을 듯. 주말 3연전이 끝나면 4일간 휴식에 돌입하는 만큼 전력을 다할 기세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올슨을 내세운다. 4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8를 거둔 게 전부. 분명한 건 영입 당시 기대했던 모습은 아니다. 1일 잠실 넥센전서 3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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