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혹’ A-로드, “양키스 우승에 도움될 것”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6.07 10: 00

[OSEN=이우찬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 내야수 알렉스 로드리게스(38)가 금지약물 복용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불거진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 “조사과정이 끝나기도 전에 언론에서 나를 언급했다”며 “나는 앞으로 상황을 주시할 것이다”고 공식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내가 예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그라운드로 돌아가기 위해 매일 운동하고 있다”며 “양키스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해 빅리그 복귀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5일 마이애미 지역 안티에이징 클리닉 바이오 제네시스 오브 아메리카를 통해 금지약물 처방 의혹을 받는 20여명의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에 멜키 카브레라, 넬슨 크루스, 로드리게스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함됐다. 금지약물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금지된 인체생장호르몬(Human Growth Hormone),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 성분 등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입은 왼쪽 엉덩이 통증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타격 훈련을 재개했고 올스타전 이후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로드리게스의 복귀가 어려워 질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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