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갤럭시S4' 판매량 하향조정…'아이폰5S·갤S4미니' 때문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07 11: 14

출시 한달 여 만에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4’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서 ‘갤럭시S4’의 2013년 예상 판매치를 하향조정 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주간투자지 '바론즈(Barron’s)는 “‘갤럭시S4’의 올 한해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한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Susquehanna Financial Group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카소(Chris Caso)는 ‘갤럭시S4’의 3분기 판매량을 당초 예상했던 3000만 대에서 2000만 대로 낮춰 발표했다.

그는 자신의 전망치를 재조정한 이유로, 삼성전자 관계자가 투자자에게 전한 말을 들었다. ‘갤럭시S4’의 판매량이 기대하던 것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것.
그리고 3분기에 출시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5S’가 ‘갤럭시S4’ 판매 약세에 또 다른 요인이 될 것으로 추측했으며 ‘갤럭시S4 미니’가 동족상잔에 상당한 몫을 한다고 주장했다.
카소는 당초 ‘갤럭시S4’가 2013년 2분기에 2000만 대를 판매하고, 다음분기에 3000만 대로 1000만 대 더 출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갤럭시S4’의 판매가 약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의 동료도 그와 입장을 같이 했다.
애널리스트 메디 호세이니(Mehdi Hosseini)도 당초 자신이 예측했던 ‘갤럭시S4’의 판매량을 2500만 대와 3000만 대에서 2분기와 3분기 모두 2000만 대에 그칠 거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도 판매 저하의 한 요인이지만 현재 피처폰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에서 ‘갤럭시S4’보다 저렴한 보급형 제품들의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봤다. 
또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미드엔드 단말기들로 인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여지는 남겼지만 3분기 저가형과 미드엔드 단말기 시장 성장율이 투자자와 업체가 기대하는 것 만큼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f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