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헨리 '트랩', 사랑 덫에 빠진 남자의 애원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6.07 12: 43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가 사랑의 덫에 깊게 빠진 남자의 애절함을 담아낸 신곡 ‘트랩(Trap)’으로 데뷔 후 첫 솔로 도전을 시작했다.
7일 정오 공개된 헨리의 ‘트랩’은 한 여자에게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한 남성의 심경을 새장 안에 갇힌 새, 기억조차 잊어가는 사람 등에 비유하며 ‘네 안에서 나를 놓아주겠니’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애원(哀願)송.
예전과 달라진 그녀의 모습에 상처입고, 자신도 떠나려 애쓰지만 여전히 사랑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움직일 수 없어’, ‘나는 지쳐가’, ‘나를 잃어가’만 애처롭게 반복하는 그는 결국 ‘나를 놓아주겠니’, ‘널 잊고 싶어’라는 말로 사랑한다는 말을 대신한다. 

어반 팝 댄스곡 ‘트랩’은 초반부터 들려오는 톡 쏘는 듯 피아노 음이 곡 전체를 감싸고 있으며, 여기에 강한 드럼 비트와 현란한 스트링 음이 한데 뒤엉켜 남자의 절규에 애절함을 한껏 불어 넣는다. 아이돌 그룹 중 수준급 보컬로 손꼽히는 슈퍼주니어 규현과 샤이니 태민의 피처링 역시 헨리의 음색과 조화를 이루며 곡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또한 헨리의 첫 솔로데뷔 미니앨범 ‘트랩’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이외에도 헨리가 속한 작곡팀 노이즈 뱅크가 작업한 ‘1-4-3(I Love You)’, ‘마이 에브리띵(My Everthing)’, ‘레디 투 러브(Ready 2 Love)’ 등 사랑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낸 5곡이 더 수록됐다.
한편 7일 ‘트랩’을 공개한 헨리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규현과 태민의 지원 속에 첫 솔로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 8일 MBC ‘쇼!음악중심’, 9일 SBS ‘인기가요’에서 ‘트랩’ 무대를 선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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