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이런 사람은 정말 해주고 싶지 않아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6.07 14: 16

때로는 적당한 상대가 있을지라도 굳이 소개팅을 주선해주고 싶지 않은 인물들이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7일 ‘본인은 생각 못하고 눈만 높은 사람’이 주선자 입장에서 가장 소개팅 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326명(남성 160명, 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주선자 입장에서 소개팅 해주고 싶지 않은 타입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6%가 ‘본인은 생각 못하고 눈만 높은 사람’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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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응답자는 “자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눈만 높은 사람은 주선하는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굳이 내가 나서서 소개팅 해주고 싶진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장관리에 여념이 없는 사람’이 32%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주선했다가 오히려 안 좋은 말만 듣게 될 것 같다”며 “잘 만나보라는 의미에서 해주는 소개팅인데 한 사람의 어장관리로 끝나면 주선자로서 정말 난처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왔다.
또 20%의 응답자는 ‘자기애가 매우 강한 사람’을 꼽았다. 특히나 모든 것을 자신의 방식대로 끌어가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의 경우 연애에 필요한 배려가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외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사람’이나 ‘언제든 사랑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는 사람’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미숙 가연결혼정보 이사는 “소개팅이라고 해서 당사자 두 사람만의 관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선자의 배려와 노력을 생각해야 한다”며 “소개팅은 주선자의 대인관계까지 포함하는 영역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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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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