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여름 패션은 '보트 슈즈'로 완성된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6.07 15: 04

성큼 다가온 무더위에 옷 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남성 슈즈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 여름 남성 슈즈 군에서는 보트 슈즈가 유난히 강세를 띄고 있다. 최근 TV 속 스타부터 패션 화보 속 말끔히 차려 입은 남성 모델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보트슈즈에 쇼츠로 편하고 시원한 차림새를 한 남자들의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보트슈즈는 원래 요트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한 슈즈로 탄생했는데 가볍고 유연할 뿐만 아니라 통풍이 잘되고 물에 젖어도 금방 건조 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여름철 남성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도 앞다투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한층 컬러가 다채로워졌다.

예년에는 레드, 옐로우 등 솔리드 컬러 제품이 강세였다면 올 여름엔 배색이 돋보이는 제품이 출시된 것이 특징. 비비드한 오렌지, 레드, 옐로우 등의 컬러가 베이지, 그레이 등과 조합된 스포티브한 보트 슈즈는 트렌디하고 활동적인 남성의 매력을 강조하기 좋은데 슈즈의 컬러가 강렬할 수록 팬츠의 컬러는 무난한 것을 선택해야 촌스럽지 않고 세련되어 보일 수 있다.
또한 짙은 브라운과 블랙 등 클래식한 컬러가 배색된 보트 슈즈는 안정감이 있어 보여 댄디한 남성의 멋이 강하니 셔츠와 믹스매치 해 쿨비즈 룩으로 즐겨도 좋겠다.  
금강제화 홍보팀 관계자는 “사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슈즈의 선택권이 적은 편으로 여름에 덥게 느껴지는 딱딱한 구두나 운동화 이외에 비즈니스 캐주얼과 휴양지 룩을 동시에 섭렵 가능한 보트슈즈로 눈길을 돌리는 경향이 최근 더욱 두드러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한 “단, 스타일링 시 유의점을 짚는다면 맨발로 시원하게 착용해 주는 편이 멋스러우며 팬츠 밑단을 자연스럽게 접어 올려 연출하거나 쇼츠를 매치해 복숭아 뼈를 드러내 주는 편이 경쾌하고 시원해 보이는 보트 슈즈만의 매력이자 스타일링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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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바, 에스쁘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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